<Worcester>


Worcester에 사시는 동향 분을 만나러 가는 길에 포키Poke 집에서 점심으로 먹을 포키 3개를 사서 갔다.

물론 3인분이다. 나, 그분, 그분의 시어머니. 

왠지 이걸 안 쓰면 나 혼자 먹으려고 3개 산 것 같아섴ㅋㅋㅋㅋㅋㅋ



이야기를 엄청 했다.

정신 차려보니 저녁 시간이었다.

남편 분이 퇴근하시면서 아이와 함께 피자를 픽업해오셨다.

아, 피자와 함께 아이를 픽업하신건가.



사진으로 보면 맛없어 보이는데 맛있었다.



피자 먹고도 한참을 이야기하고, 애기 안아주기도 하고 그랬다.

더 얘기하려면 얘기할 수 있었지만 호텔에서 몇 시간 떨어진 곳이고 날이 어두워지는데 비도 오고 있어서 길을 나섰다.






<웨그먼스Wegmans>


오는 길에 웨그먼스Wegmans를 봤어서 가는 길에 들러보기로 했다.


슈퍼마켓을 뭐하러 일부러 찾아가서 보기까지 하냐고 할 수 있지만, 학교에서 수업 들을 때 워낙 여러 번 들었던 이름이라서 직접 보고 싶었다.

웨그먼스가 왜 유명한지 알고 싶으신 분은 구글에 한글로 웨그먼스라고 검색해보시면 바로 알 수 있다.

직원 우대를 너무 잘해서 슈퍼마켓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기업 평판도 및 선호도에서 상위권에 오른다.

기업문화를 논할 때는 빠지지 않고 나오고 이직률이 낮고 직원 만족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미국에서 이미지는 약간 이렇다. 학교에서도 이런 식으로 가르치고..

직원 등골 뽑아 먹는 기업 월마트WalMart vs. 우리는 직원을 사랑합니다 기업 코스트코Costco랑 웨그먼스Wegmans



갔을 때 그다지 특별하다는 느낌은 못 받았다.

오히려 뭔가 지저분하다는 느낌을 받아서 좀 충격이었다.

닫을 시간이 다 되어서 그런가 하고 회사 대신 내가 변명을 해주고 있었다.


나중에 유타에서 하몬스Harmon's 지점을 여러 군데 갔었는데, 직원 우대 쪽은 모르겠지만, 고급 마켓 컨셉 및 점포 셋팅 유지는 하몬스가 더 잘한다.

웨그먼스는 한 군데 밖에 못 가봤으니까 비교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 하더라도 하몬스는 어느 시간에 가든 깨끗하다.




웨그먼스에서 사온 음식 및 음료.

내가 보스턴에서 어느 마트에서 연어 초밥을 사먹었던 것 같은데, 그게 웨그먼스가 아니었나?

아래는 영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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