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mont - Joseph Smith Birthplace>


왜 버몬트까지 갔느냐?


첫번째, 차를 빌린 게 아까웠고 아무리 돌아다녀도 기름을 다 못 쓸 걸 알았기 때문에 기름을 다 쓸만한 먼 곳을 가고 싶었다.

두번째, 그래서 뉴욕이나 가볼까 했는데 월요일에 성전에서 어떤 분이 버몬트에 조셉 스미스 생가가 있는데 몇시간이면 간다고 하셨다.

세번째, 나는 예전부터 왜인지는 모르지만 버몬트Vemont에 항상 가고 싶었다.


그래서 아침 일찍 출발했다.



서부는 주가 커서 몇 시간을 달려야 다른 주로 넘어갈 수 있다.

그런데 동부에 오니까 몇 시간을 달리면 뉴햄프셔NewHampshire를 거쳐서 버몬트까지 갈 수 있다.




아무도 없고 한적해서 좋았다.

정말 자연의 가운데 있어서 좋았다.



운전하는데 옆에 강 비스무리한 게 있다.

미국에서는 이런 걸 본 적이 없어서 너무 신기했다.

그리고 예뻤다.



한국의 시골이 생각났다.

영천도 생각나고, 계곡을 봤을 때는 상옥, 하옥이 생각나더라.



가는 길 중간에는 뭘 못 먹을 것 같아서 고속도로 타기 전에 식당을 찾아봤는데 이렇게 작고 허름한 식당이 나왔다.




나 말고는 다들 아이스크림을 사먹는 것 같더라.

버거랑 관자 튀김 그리고 닥터 페퍼를 시켰다.


작은 사이즈를 시켰더니 정말 작은 컵에 음료수가 담겨나왔다!

미국에서는 처음 겪은 일이다. 항상 스몰을 시키면 내 머릿속 미디엄이 나오던데..




바다가 가까우니까 관자 튀김을 판다.


처음 먹어봤다.

맛있다.

Juicy하다.

두 개까지만.


타르타르에 찍어서 열심히 먹을 수는 있는데 아무래도 좀 느끼하다.



미친듯이 운전을 해서 Boston으로 돌아왔다.

"마지막 밤이니까 최대한 많은 곳을 찍어봐야지"하고 식당만 세 군데를 골랐닼ㅋㅋㅋㅋㅋ






<Seiyo Sushi>


난 회랑 초밥을 좋아하는데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살다보니 항상 아쉬웠다.

그래서 한 번 더 초밥을 먹기로 했다.


이번 칵테일은 Beehive Restaurant보다는 맛있었다.



이번에도 세트를 시키고 성게알을 추가했다.

생선 부분은 정말 맛있었는데 밥이 살짝 덜 익었는지 딱딱해서 아쉬웠다.



우버Uber를 불러서 다시 방향을 돌린다.

사람들이 그렇게 먹어야한다고 추천하던 이탈리아 음식과 Mike's Pastry.


원래 친구가 추천해줬던 The Daily Catch에 가려고 했는데 마감 시간 다 되서 식당 들어가기가 좀 그랬다.

To go로 가져갈거라서 대기가 없어보이는 리뷰 좋은 식당에서 주문하기로 마음을 바꿨다.

그 동네가 다 이탈리아 음식점이더라.



Casarecce라는 곳에서 주문.

앉아서 보니 밖에는 다들 주차 전쟁에 주차 딱지 끊기고 난리도 아니었다.

차 안 가지고 오길 잘했어..


주문한 음식을 가지고 나와서 Mike's Pastry로.


사람 짱 많아...


저게 다 줄인데, 한 줄로 서는 게 아니라 네 줄에서 다섯 줄 정도로 서 있다.

벽에는 CASH ONLY라는 글이 붙어있다.

현금이 있어서 다행이다.





관광객도 많이 오고 현지인도 많이 오는 듯해 보였다.



이렇게 상자에 넣어서 실로 묶어준다.

나오면서 보니까 그 길에 이 집이랑 비슷한 빵집이 많아 보였다.

이 쪽은 이탈리아 식당이랑 빵집 밀집 구역인가보다.


우버Uber 또 타고 호텔로 귀환.

오는 길에 하버드Harvard 근처, 차이나타운 근처, 여기저기 돌아오는 덕분에 보스턴 구경 더 잘함.



음, 그래.

맛없어.......

내가 입맛이 이상한가......

맨 왼 쪽거만 맛있고 제일 유명한 저 종류는 맛이 없더라.



이탈리아 음식 쪽은 면이 불었고, 오른쪽 메뉴가 내가 시킨 게 아니었어서 대실망.

하지만 나는 전화해서 항의하고 환불해내라고 하는 타입이 아니라서 그냥 살짝 맛만 보고 버림.


이게 보스턴에서의 마지막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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